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매도와 공매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주식을 하면서 용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것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중단되었던 것이 재개가 된 상황입니다. 코로나 충격에서 국내 주식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난해 3월부터 금지를 했다가 드디어 풀리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주식을 하고 계시던 분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처럼 이제 막 시작한 분들에겐 많이 들어봤지만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재개된 종목은 한국거래소 상장종목 가운데 시가 총액이 상위군에 속하며 거래량이 많은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종목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따로 의결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금지 조치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공매도와 공매수
주식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를 하시는 분들도 아주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공매도와 관련해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많이 언급되었던 종목이 게임스탑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외주식 거래를 통해서 GME를 매매한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에 분노한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을 박살내기 위해서 뭉치면서 엄청나게 폭등한 종목입니다. 사실 개인투자자들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 대부분 공매도 세력이 승리를 했지만 전 세계 자금이 몰린 게임스탑은 사실상 공매도 세력들이 패배를 하게 된 사건입니다.
공매수란 무엇인가?
그럼 공매수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없는 것을 산다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자금을 차입해서 매수주문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신용거래에서 자금을 충분하게 가지고 있찌 않거나 가지고 있지만 주권을 인수할 의사 없이 강세장이 예상될 때 주가 상승에서 오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입니다. 예상대로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시세차익을 낼 수 있지만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떨어진다면 공매수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공매수 보다는 공매도에 더 집중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는 없는 것을 판다는 뜻입니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입니다. 후에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공매도에는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가 있습니다. 무차입이란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주가 낙폭을 키우고 증시 변동성을 확대한다는 이유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 차입은 앞서 설명드렸듯 주식이나 자산을 빌린 다음에 그것을 팔고 다시 사들여서 갚는 것입니다. 사실 이 공매도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기관이나 외인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당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도 공매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 대주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사나 금융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을 예측해서 주식을 빌리고 투자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 또한 높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매도에 참여하기 전에 온라인 사전교육과 모의투자를 이수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습니다. 공매도를 한 종목만 하락하는 것 같지만 다른 주식들도 함께 하락 할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자면 포스코가 오르면 철강주들도 함께 오르곤 합니다. 흔히들 대장주, 2등주로 나눠서 부르기도 합니다. 코오롱 인보사 사태 때 바이오주들이 급락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주가가 횡보 혹은 하락하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리 공매도를 쳐놓은 쪽은 어떻게든 주가를 하락시켜야 하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루머나 불리한 사실들을 의도적으로 유포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면 차라리 악재가 드러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알 수 없는 내부자정보의 유출이 뒤따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2016년에 있었던 한미약품 공매도를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