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어느덧 2개월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장기 투자를 하는 계좌와 스캘핑을 하고 있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운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이런 저런 공부들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잠깐 이야기를 했었던 공매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해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한시적으로 금지되었던 공매도가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재개를 하고 난 후 우려했었던 만큼 주가가 바닥을 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코스피나 코스닥은 일정 부분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만전자를 노리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은 7만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가 반복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매도 상위 종목으로 현대차나 셀트리온 등이 있지만 주가가 올랐다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반대를 했었던 공매도는 무엇인지 간단히 개념을 잡고 이는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는 무엇인가?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고 이후에 다시 매수를 해서 갚는 방식의 거래 방법입니다. 내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 매도 후에 매수하여 시세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이는 본인이 매도한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 매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 활용이 됩니다. 만약에 현재 주가가 5만원인 종목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외인이나 기관이 이 종목이 실제 회사 가치보다 고평가 되어 곧 하락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증권사에서 해당 종목을 빌려 매도를 했습니다. 이후에 해당 주가가 3만원으로 하락을 하면 주식을 저렴하게 다시 매수를 해서 증권사에 빌린 주식을 갚습니다. 이렇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제하고 1주당 2만원 정도의 차익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래를 공매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공매도의 2가지 종류
공매도에는 차입과 무차입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증권사 등 주식을 보유한 제3자에게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하는 것을 차입 공매도라고 부릅니다. 무차입 공매도의 경우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맨도를 한 후에 결제일 전에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제일에 주식을 제대로 갚지 않는 불이행 등의 사건으로 인하여 무차입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해외 몇 군데에서는 아직까지 가능한 방식입니다. 차입 공매도에는 대차거래와 대주거래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대차거래란 증권사가 자산운용사, 외국 법인 등의 기업에 주식을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 투자자인 경우에는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5억원 이상이며 연 소득액 1억 이상 혹은 총자산 10억원 이상인 경우 전문 투자자로 인정받아 대차거래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증권사에서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을 대주거래라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대주거래를 통하여 공매도를 할 수 있긴 하지만 개인이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대여 수수료나 기간 때문입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주거래에 비해서 기관이 빌리는 대차거래는 대여 기간도 2배에서 4배 가까이 길며 이자는 훨씬 저렴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차거래는 대량 거래가 가능한 반면에 대주 거래는 거래 가능한 주식 수도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거래를 하는 것이 공매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거래를 위해서 기업에 대한 나쁜 소문을 흘려서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도록 만들어버리는 일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신규 투자자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스레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드린 대차거래와 대주거래의 차이로 인하여 개인 보다는 기관이나 기업들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전문가들은 공매도의 좋은 기능으로 주식 시장 가격의 효율성 제고를 꼽고 있습니다. 여기서 효율성이란 주가 상승과 하락이 기업의 관련 정보에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회사의 가치에 맞게 적정 가격이 될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동성 향상이 있습니다. 하락한 종목을 손해를 보고 매도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매도로 인해 하락장에도 매수와 매도가 확실시 된다면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주가의 연속성을 확보해 거품이 낀 주식이 급락하는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